2011.06.05 속리산 산행..

정말...오랫만에 산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구 8시 30분쯤에 출발해서 성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0분일 기다려 버스를 타고 청주로 향했습니다. 

 
거진 1시간 40분의 시간이 걸렸네요..ㅜㅜ
청주에서 속리산행 버스를 갈아타는 시간이 40분...그동안 할게 없어서 결국 오락실에 갔습니다 ㅋ
오락실이 있는 터미널은 정말 오랫만에 본거 같네요 ㅎㅎ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11시 15분 버스를 타고 속리산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도착시간은 오후 1시...성남에서 4시간 반이 걸렸네요 휴우....어쨋든 속리산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패밀리 마트에서 컵라면과 연양갱, 그리고 생수하나를 들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간간히 보이는 다람쥐들과 빵을 달라고 소리없이 외치는 물고기 떼들이 우릴 반겨주었습니다 ^^

도착지는 문장대...이야기를 들어보니 4시반 30분 코스라고 했는데...솔직히 오르기 전에는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네요.

 
산을 올라가면서 느끼는 거지만....정말 사람의 인내를 시험하는 듯합니다.
정말이지 한걸음 한걸음이 천근만근 같았고...내 나이를 인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올라가는 어린애들이 저보다 훨씬 안지지는 듯한 모습을 보니 씁쓸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2시간 14분 만에 문장대에 도착했습니다.

2011년 첫 산행이었고 제 인생에서 제 의지로 산행을 한 첫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____^

그래서인지 더욱더 뿌듯하고 신났습니다...
산행을하면서 마셨던 상쾌한 공기와 산소리...그리고 정상에서의 풍경은 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비록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히고 한동안은 제대로 걷기 힘들거 같진 않지만....이 산행이 한동안은 제 활력소가 될 듯 합니다.. ^^

 
이것들도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후훗!!